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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자비에 드 메스트르 Xavier de Maistre

1790년 봄,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는 가택 연금 상태로 방 안에 같혀 자신의 침실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은 마젤란과 쿡의 여정만큼이나 고된 일면이 있었지만 자신의 상상의 영역 안에서 거의 대부분의 여행이 진행되었다. 그 결과물은 <A journey Around My Room>으로서 모험심 가득한 두 번 째 작품 <A Nocturnal Investigation Around My Room>으로 이어진다. 이 작품들에서 메스트르가 자신있게 주장한바와같이 전통적인 여행자들이 마주칠 일말의 위험이나 지출과 무관한 새로운 형태의 여행을 소개한다

 "사냥꾼이 사냥물을 쫓듯이 정해진 경로 없이 자신의 생각이 이끄는대로 따르는 것만큼 매력적인 즐거움은 없을 것이다. 내 방을 여행하면서 나는 거의 일직선으로 간 적이 없다. 내 탁자에서 모서리에 걸린 그림으로 향하고 거기로부터 다시 문을 향해 비스듬히 출발했다. 하지만 내가 처음 시작할 때는 그곳으로 가는 것이 나의 의도이지만 만일 내가 도중에 안락의자를 마주치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버렸다. 더 이상의 고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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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vier de Maistre lived largely as a military man, but is known as a French writer. The younger brother of noted philosopher and counter-revolutionary Joseph de Maistre, Xavier was born to an aristocratic family at Chambéry in October 1763. He served when young in the army of Piedmont-Sardinia, and in 1790 wrote his fantasy, Voyage autour de ma chambre ("Voyage Around My Room", published 1794), when he was under arrest inTurin as the consequence of a d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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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프로젝트 Arcade Project

벤야민의 미완성 대작 ⟪아케이드 프로젝트⟫는 19세기 파리 일상에 대한 분절된 단상을 제공한다. 당대 도시의 하이라이트였던 아케이드를 둘러싸고 있는 화려한 유리창에서 제목을 따온다. 군중은 산보객을 유혹하는 판타스마고리아로써의 익숙한 도시 뒤의 베일이다. 그 속에서 도시는 이제 풍경이고 방이다. 그리고 이 두가지 모두 백화점의 구조에 들어간다. 산보flânerie 는 그 자체로 물건을 판매하는 데 이용된다. 백화점은 산보객의 최종 종착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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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한강 이득영 The park the River Lee Duegyoung

이득영 작가의 2006년 작  ‘한강 프로젝트1’은 한강변 69개의 간이매점 사진 모음이다. ‘한강 프로젝트2’는 헬기에서 내려다보며 찍은 25개의 한강 다리 사진이다.  ‘Teheran’작업 역시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일대를 상공에서 조감한다. 한강 프로젝트 1,2에 이어 2010년에는 김포부터 잠실까지 배를 타고 한강의 북단과 남단에서 바라본 강을 파노라마로 이은 사진 연작 '두 얼굴'을 발표했다.

Hangang Project 1 is a series of photography on 69 kiosks along side of Hangang. Hangang Project 2 is a series of 25 bridges of Hangang viewed from sky. Two Faces is a series of panoramic photographies of Northern and Southern landscape of Hangang on a boat perstpective.

산책론 The Art of Walking

라야의 『산책론』은 2015년 자신의 거주지 근방 임의의 건물들을 수직적(!)으로 산책하며 찍은 기록 사진을 모아 만든 책이다. 도시 문맹의 시대에 진정으로 도시를 읽는 개인은 신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를 손바닥 안에서 권태롭게 주무르기를 멈춘다. 신의 자리를 버리고 성육신하여 보행자의 길바닥으로 내려온다. 소비의 목적 없이 도시를 산책한다. 최단 거리를 전복하는 적극적인 길잃기와 표류dérive를 일상 속으로 끌어들인다. 도시의 질감을 기록한다. 도시라는 텍스트를 진정으로 해독할 수 있는 도시의 산책자가 기록한 도시의 질감은 개인적 도시 담론이 된다. 작업 도구가 된 기술적 지도는 도시를 읽는 개인의 수만큼의 도시 담론을 예고하는 중이다.

A videographer Raya walks buildings near her dwelling city and takes photos from the top of them. She walks up and down several buildings and discovers unseen aspects of city and retains new perspective on navigating everyday routines of her surroundings. Technological digital map helps individuals to explore city as their own and create subjective discourses on a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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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In the Wilds

니겔 피케가 손으로 그린 드로잉 모음집은 이제까지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연작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골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세 달동안 고향에 머무르면서 그린 드로잉을 모아 농촌의 풍경이 어떤 기하학적 요소들의 모음으로 구성되는지 분석하고 분류한다. 원경과 근경에서 바라보는 시골의 질감을 독자들은 한 폭의 지도 또는 섬유 조직을 감상하는 기분으로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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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Wilds is a collection of artist Nigel Peake's hand-drawn observations of rural life. From the trees, fields, lakes, and rolling hills that define the country landscape, to the farm houses, tractors, fences, and telegraph poles that build it, Peake's obsessively detailed pencil and ink drawings and beautifully muted watercolors capture the slow moving rhythm of his surroundings.

사동 30번지 Sadong 30

독일을 중심으로 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양혜규의 첫 국내 개인전은 인천의 사동에 위치한 버려진 가옥에서 열렸다. 인천의 주변부 지역인 사동의 막다른 골목에 있는 작은 집에서 장소성을 탐구한 작업.

Haegue Yang, South Korean artist lives and works in Berlin and Seoul. Yang often uses standard household objects in her works, and tries to liberate them from their functional context, and apply other connotations and meaning to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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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름그린과 드라그셋 Elmgreen & Dragset

플라토 천 개의 공항에서 엘름그린과 드라그셋이 연출한 전시장 내부의 공항은 실재하는 공항과 비슷한 복제품이면서 미술이 놓여지는 맥락을 재발견하게 만드는 비일상성을 내포한다. 표절은 초현실주의에서부터 중요하게 여겨진 기법으로서 하나의 요소를 전혀 다른 맥락에 복제해 넣음으로서 생성되는 새로운 의미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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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 Nadja

초현실주의를 주창한 프랑스의 작가 앙드레 브레통의 대표작 『나자』는 브레통이 1926년 파리의 한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매혹적인 여성 나자와의 만남을 통해 체험한 실제 이야기를 소설로 기록한 것이다. 일상에 대한 초현실주의자들의 태도와 세계관을 보여준다. 또한 브르통이 직접 찍은 사진과, 초현실주의 사진가들 및 화가들의 작품을 함께 담았다. 작품 속 파리는 신비로운 우연과 예상치 못한 사건들로 가득 찬 도시이며, 상상했던 것이 현실이 되는 곳이다. 이러한 파리의 거리에서 나자와의 만남은 직감과 주술적인 예언 같은 우연들로 이어진다. 브르통은 초현실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인물인 나자를 통해 일상의 마술적인 초자연을 포착하고자 했다. 이 소설을 통해 나자는 초현실주의자들의 '마릴린 먼로' 같은 존재가 되었으며, 그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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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the iconic works of the French surrealist movement, Nadja(1928) is the second novel published by André Breton. It begins with the question, "Who am I?" It is based on Breton's actual interactions with a young woman (Nadja - actually Léona Camile Ghislaine Delacourt 1902-1941) over the course of ten days, and is presumed to be a semi-autobiographical description of his relationship with a mad patient of Pierre Janet. The book's non-linear structure is grounded in reality by references to other Paris surrealists such as Louis Aragon and 44 photographs.

심리지리학이란? Psychogeography?

심리지리학(psychogeography)은 1950년대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상황주의 인터내셔널의 기 드보르가 처음 사용한 용어다. 드보르는 자본주의가 근대 도시의 표면을 매혹적으로 장식하는 동안 도시 속을 살아가는 거주자들은 그 반짝거리는 스펙터클 너머에서 권태를 경험하게 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도시를 경험하는 주체가 아닌, 도시를 개발한 주체의 의도에 의해 수동적으로 도시를 살아가게 되는 이 권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이것이 상황주의의 고민이었다. 드보르는 권태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심리지리학을 제안한다. 심리지리학은 용어의 합성 어원 심리학+지리학에서 추측할 수 있듯, 인간이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주고받는 정서적인 영역에 대한 연구이다. 연구하는 방법은? 걷기다. 도시를 설계한 목적에서 벗어나 임의의 방식으로 지도 밖을 걷는 행위는 그 자체로 도시 개발 주체와 정부의 권력에 저항하는 것이 된다. 급진적 정치 노선을 걸었던 상황주의는 도시를 개혁하기 위한 수단으로 심리지리학을 사용했다. 역설적이게도 이 운동은 걷기라는 실천적 영역에서 시작된 아이디어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이론적 강령이 되어가면서 실천적 힘을 잃고 상황주의는 막을 내리게 된다. 

상황주의 인터내셔널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심리지리학적 걷는 행위 속에 담긴 전복적인 정신은 남아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2000년대 이후 현대 대도시의 재개발 과정에서 사회 문제가 불거지면서 유럽에서는 다시 한번 심리지리학 열풍이 불었고 많은 시각예술가와 문학가들이 유행처럼 이 용어를 사용했다. 멀린 커벌리의 『심리지리학』은 이러한 사회현상에 대한 분석으로 2008년에 발간된 책이다. 현대 심리지리학의 부활은 어디에 근원이 있는지 추적한다. 커벌리는 런던을 배경으로하는 소설을 재발견하는 아카이브 형식의 책을 저술하기도 한 런던 기반의 작가다. 그의 이러한 이력은 자연스럽게 프랑스 파리 원산지의 심리지리학을 어떻게든 영국산, 특히 런던으로 불러오는 시도로까지 이어진다.

이 책은 195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한 기 드보르의 심리지리학 이전에 이미 심리지리학적 정신이 면면히 존재했 심리지리학적 예표가 될 만한 작품들로 그 기원을 더 거슬러 올라간다. 커벌리는 소설의 기원이라고도 불리는 다니엘 드포의 『로빈슨 크루소』를 심리지리학적 소설의 원형으로 본다. 그 뒤를 이어 윌리엄 블레이크의 운문집 『런던』, 토머스 드 퀸시의 『어느 영국인 아편 중독자의 고백』,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아서 마켄의 『산책의 기술』, 알프레드 왓킨스의 『고대의 일직선 길』 등을 차례로 다루며 런던을 배경으로 한 심리지리학적 기록들이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소개한다.

커벌리는 애드거 앨런 포의 단편 『군중 속의 남자』를 런던과 파리를 잇는 가교로 꼽는다. 이는 산보객의 기원과 관련이 있는데,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한 보들레르와 벤야민 모두 산보객의 문학적 개념을 포의 이 단편에서 찾기때문이다. 완벽한 산보자, 정열적인 관찰자인 이 군중 속의 개인은 언제나 집 밖에 있으면서도 어디서든지 자신의 집에 있는 것처럼 느끼고, 세계를 바라보고 세계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세계로부터 숨어있는 자이다. 런던의 거리를 걷는 이 군중 속의 개인은 영국 해협을 건너 파리의 아케이드를 걷는 산보객으로 탈바꿈한다. 발터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를 지나 문자주의 인터네셔널, 전 상황주의 운동을 거쳐 기 드보르의 본론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은 커벌리의 관점이 강하게 배여있는 역사 서술이다.

19세기 파리를 지나 현대 런던에서 부활한 현대 심리지리학은 소설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도시는 픽션의 주요한 근거를 제공하는 소재가 되어 적극적으로 작품의 일부가 된다. 커벌리의 이러한 해석이 그의 문학가로서의 배경에 자연스럽게 기인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예시로 다루고 있는 작업들도 문학 중심이다. 시각예술가가 썼다면 달랐을 것이다. 여행 가방 크기의 얼음덩어리를 끌고 얼음이 모두 녹아 없어질 때까지 도시를 걷는 과정을 비디오에 담은 프란시스 알리스 Francis Alÿs, 잔디와 들판에 사람들의 발자국이 중첩되어 생기는 의도치 않은 지름길을 수집하여 도시와 자연 사이의 관계를 탐색하는 파웰 알타머 Pawel Althamer, 4 층 건물 높이에 긴 낚시줄을 설치하고 건물과 건물을 연결한 낚시줄들이 모여 지도 상에 커다란 원을 그리게 만드는 마크 월링어 Mark Wallinger 등 커벌리가 현대 심리지리학의 실천 장에서 다루는 영화 매체 이외에도 조각과 공공미술에이르기까지 재미있는 심리지리학적 작업들의 예는 많이 있다.

서울할머니는 논의의 배경을 런던,파리에서 서울로 옮기고 심리지리학적 실천의 장르를 문학에서 시각예술로 확대하여 다양한 실천적 사례를 모으고 있다. 도시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도시 거주민들이 경험하는 이야기의 총합이다. 그 이야기를 담는 기록의 그릇은 각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사진으로, 영상으로, 글로, 그림으로, 책으로 기록하고 있다. 아직까지 기성 매체의 그릇에는 자주 담기지 않는 것 같다. 심리지리학적 기록의 출발점이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계기에서 시작되기때문일 것이다.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의 기록으로서의 도시가 기성 자본의 요구를 담보하지 못할 것이므로. 하지만 나는 독립출판과 비 상업적 예술의 영역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는 심리지리학적 도시 기록의 움직임이 이미 아래로부터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믿는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응축된 담론을 주고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동시대의 멋진 심리지리학자들에 대한 소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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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노래한다 Everything sings : maps for a narrative atlas

『모든 것은 노래한다: 이야기하는 지도들』은 전통적인 종이 지도의 형식에서 벗어난 지도의 모음이다. 데니스 우드가 학생들과 함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보일런하이츠의 지도를 만든다. 실체가 없는 라디오 전파나 소리, 눈에 잘 띄지 않거나 곧 사라질 임시의 정보도 기록한다. 지도로 만들 수 없다고 여겨지던 대상들은 지도로 기록되면서 새로운 통찰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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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cclaimed geographer Denis Wood has written the Boylan Heights maps, begun in 1982, and first presented in "Everything Sings "(2010). Surveying his century-old, half-square mile neighborhood Boylan Heights in Raleigh, North Carolina, Wood began by paring away the inessential "map crap" (scale, orientation, street grids), then found elegant ways to represent such phenomena as radio waves permeating the air, the light cast by street lights and Halloween pumpkins on porches.

우리는 서울에 산다 We Live in Seoul

“서울은 별 보기 진짜 힘들잖아요.
근데 고향에서는 별이 진짜 반짝반짝하거든요, 영화처럼…”

“두만강 물이 한 가슴팍 정도 왔는데 그냥 엄마 손 잡고 건넜어요.
근데 절반쯤 건넜나? 뒤에 누군가가 소리를 지르면서 따라오는 거에요.
 막 건너서 신발도 못 신고 그냥 산으로 뛰었어요. 그리고 산을 며칠 동안 헤맸어요.”

“저는 서울이 있잖아요, 대한민국이 참 좋아요. 예전에는 서울이라는 걸 몰랐잖아요.
이젠 여기가 대한민국 서울이라는 걸 아니깐. 참 좋아요.”

“서울은 마치 합성한 것 같아요. 건물이랑 하늘이랑 자연이랑 부조화스럽다고 해야 하나?
같이 있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그래도 자연과 도시가 같이 있는 서울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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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호 Doho Suh

서도호의 <집속의집속의집속의집>은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작업하는 작가의 자화상을 공간에 투영한 작업이다. 계단 연작에서 보여주었던 투명한 공간은 실재하는 실내 풍경과 허구의 공간을 모순적으로 결합한다. 어느 곳에도 온전히 속하지 않고 각각의 장소에서 다른 장소를 정신적으로 여행하는 일련의 과정을 공간의 중첩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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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ircase-III is one of a number of works Suh has made based on his personal memories of architectural spaces, both of his parents’ traditional Korean house in Seoul and his own Western-style apartment in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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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싱클레어 Ian Sinclair

심리지리학이 현재의 인기를 누리게 된데에는 다른 누구보다 이언 싱클레어의 책임이  것이다. 웨일즈 태생의 싱클레어는 지난 30  런던에 거주하면서 복잡한 ‘런던 프로젝트 수행해왔다.  프로젝트는 일련의 시와 소설, 다큐멘터리 연구와 영화를 포함한다.  런던은 지배적인 심리지리학적 지위를 회복했고 싱클레어는  부활의 중심에 놓이게 된다. 싱클레어의 작업은 상황주의의 이데올로기적 아젠다와 명시적인 연결성은 거의 없다. 하지만 브레통과 아라공의 초현실주의적 표류와 윌리엄 블레이크부터 아서 마켄에 이르는 런던 작가의 예언적 전통에는   깊이 빚을 지고 있다. 적어도 싱클레어의 초기  Lud Heat만큼은 알프레드 왓킨스와 그의 레이 라인 이론의 영향을 받은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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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블레이크 William Blake

이언 싱클레어는 윌리엄 블레이크를심리지리의 대부라고 불렀다. 도시에 대한 창조적 재건설을 강조하면서 블레이크는 후에 많은 심리지리 업적의 조상이 될 런던 문학의 전통에 자리매김한다. 윌리엄 블레이크(1757-1827)는 런던에서 태어나고 인생의 대부분을 런던에서 보냈다. 로열 아카데미의 비석세공 견습생으로서 그의 경력을 시작했다. 그의 비석세공과 시에 대한 두갈래 열정은 하나로 합쳐저 독특한 작업을 탄생시켰다. - 상상력의 반이성적인 힘과 권력의 억압적이고 시시템적인 힘 사이의 싸움을 드러내놓고 쓴 놀라운 책들이 그것이다. 블레이크의 작품은 도시에서의 경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의 정체성과 런던 자체의 정체성이 개별적으로 보이는 단계까지 런던에서 생애를 보냈다. 그의 서사시 <예루살렘>에서 주장하였듯이나의 길은 내 상상력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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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Blake was an English poet, painter, and printmaker. Largely unrecognised during his lifetime, Blake is now considered a seminal figure in the history of the poetry and visual arts of the Romantic Age. His prophetic poetry has been said to form "what is in proportion to its merits the least read body of poetry in the English language". His visual artistry led one contemporary art critic to proclaim him "far and away the greatest artist Britain has ever produ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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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에게 말을 걸어 보세요 흙이 당신에게 말해 줄거에요 Speak to the Earth and It Will Tell You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는 10년에 한 번씩 독일 뮌스터에서 열리는 공공미술 페어이다. 2007년 참여작가였던 제레미 델러는 뮌스터의 버려진 공간을 거주민들에게 분할하여 정원을 가꾸게 한다. 다음페어까지 10년이라는 긴 기간이 있는 이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시 거주민과 소통하는 프로젝트가 가능한데 이 부분을 활용한 것이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자신의 집에 정원이 없는 사람들에게 정원을 무상 임대한다. 공터는 구획이 있는 정원의 단지가 되어 커다란 집합 정원 공원이 된다. 단, 주어진 땅에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구조물을 지을 수 없다. 정원 가꾸기 용 헛간이나 작업 공간은 가능하다. 입주(?)자들은 커뮤니티를 이루어 정원 조성의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이 도큐멘테이션과 정원은 관람객에게 개방되었다. 관람객은 정원 관리소에서 판매하는 씨앗을 구매해 자신의 집에서 이 프로젝트에 동참할 수 있다. 씨앗은 10년 뒤에 꽃을 피우는 종으로 다음회 조각 프로젝트를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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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 Deller, in his project for skulptur projekte münster 07, Deller not only concerns himself with the history of allotment gardens, but also with all the stories told by their owners: he will distribute a large-format, leather-bound book to each of the fifty-four allotment garden associations in Münster asking their members to use them as a diary over a period of ten years. Deller’s interest in people and in various forms of communal life allows the spectator easy access to his work. For visitors to this year’s exhibition, Deller also has a souvenir: a little packet, designed by him, containing the seeds of a dove tree. The visitors are invited to sow them when they get home and wait for the next issue of Skulptur Projekte in the year 2017 – for it will take that long before the dove tree, a leaved tree with white blossoms native to China, is in full bloom.

파웰 알타머 Pawel Althamer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에서 파웰 알타머는 지름길을 만든다.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지나가는 경로를 따라 생기는 자연스러운 길인 지름길은 잔디밭이나 들어가서는 안 될 구역, 눈이 쌓인 길 위의 발자국의 모음으로 생성된다. 뮌스터 도시 내부를 자전거로 이동하면서 각각의 장소특정적 작업들을 관람하는 관람객은 월링어의 지름길을 따라 걷거나 이동하면서 계획되지 않은 풍경을 마주한다. 

For sculpture projects münster 07, Pawel Althamer constructed a path. Starting where a footpath and bicycle trail meet in a municipal recreation area near Lake Aa, Althamer’s path will lead, through meadows and fields, out of the city. Just short of one kilometre, however, it will abruptly end in the middle of a field of barley. Surprised that the trail has suddenly ended, visitors will have to decide how to react upon this open situation and how to return to the city.

걷기의 역사 The History of Walking

레베카 솔닛은 본문 중에서 산보객에 대해 이렇게 일갈한다. "산보객에게 단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이 사람은 한 번도 존재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저 하나의 타입, 하나의 이상적인 문학적 인물로써만 존재했다… 누구도 산보객의 개념을 실현한 적이 없지만 모든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든 산보객스러움과 맞닿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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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의 실천 The Practice of Everyday Life

미셀 드 세르토의  ‘도시를 걷는다는 이라는 소제목 아래 쓰여진 비평에서  세르토는 뉴욕의 예를 들어  세계 유럽의 도시와 대조한다. 뉴욕은 과거의 모든 것을 이용하며 늙어 가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다.’ 런던이나 파리와 달리 뉴욕은 지속적인 재개발의 정신을 반영한다끊임없이 계속되는 뉴욕의 현재성은 도시를 바라보는  가지 반대되는 관점을 통해  특징을 살펴볼  있다.  가지 관점은 엿보기와 걷기이다.  세르토는 거리 보행자의 시점과 고층 빌딩 정상에서 엿보는 관점 사이의 분리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뉴욕이야 말로 현대 도시의 정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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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 de Certeau considers the uses to which social representation and modes of social behavior are put by individuals and groups, describing the tactics available to the common man for reclaiming his own autonomy from the all-pervasive forces of commerce, politics, and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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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 슈발 Postman Chval

우편 배달 업무의 일상 속의 권태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돌멩이를 주워모으기 시작한 슈발은 돌로 건축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든다. 일상의 권태로운 반복 너머의 새로운 도시를 발견하고자했던 상황주의자들은 슈발을 심리지리학적이라고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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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dinand Cheval was a French postman who spent thirty-three years of his life building Le Palais idéal (the "Ideal Palace") inHauterives. The Palace is regarded as an extraordinary example of naïve art 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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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의 아침 A Year of Mornings

두 시각 예술가 마리아와 스테파니는 3191마일이 떨어져 있는 곳에 살면서 블로그를 개설해 1년 동안 각자 아침 사진을 찍어 올렸다. 블로그의 이름은 3191마일이고 동명의 책이 되어 나온다. 매일 아침 두 사람이 올린 사진은 우연하게도 비슷한 분위기를 공유했고 나란히 놓았을 때 새로운 이야기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작가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기술적 이미지를 병치시키고 블로거들은 기꺼이 삼천 마일이 넘는 정신의 여행을 하여 내러티브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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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 Alexandra Vettese and Stephanie Congdon Barnes eachtook a digital photo of everyday objects randomly arranged on their kitchen tables and, unbeknownst to one another, uploaded them to the website Flickr. Noticing a remarkable similarity between their images, they agreed to documenttheir mornings by posting one photo to a shared blog every weekday for a year.

마크 월링어 Mark Wallinger

마크 월링어는 뮌스터에 커다란 원형 경계선을 설치한다. 건물의 4.5미터 높이에 5킬로미터에 달하는 흰 실을 매달아 각 빌딩을 연결한다. 이 긴 실은 커다란 원을 형성하며 보행자들이 고개를 들었을 때 자신이 서있는 경계를 인식하게 만든다.

Mark Wallinger has installed a five-kilometer-long white thread that reaches a height of four and a half meters at Münster’s greatest elevation, even extending to fifteen meters over Lake Aa. A sculpture in the sky: the circle cuts through houses and bores its way through façades of buildings. Like many boundaries, Wallinger’s circle is not recognizable as such. When walking through town, passers-by will cross the thread many times but only notice it if they look upwards towards “higher things.”

죽음의 도시 생명의 거리 City of Death Street of Life

 『죽음의 도시 생명의 거리』는뉴욕열전』, 『유체도시를 구축하라』에 이은 이와사부로 코소의 뉴욕/도시론 3부작의 완결편이다. 뉴욕, 거리, 일본의 도시들과 상호 대응시킨 뉴욕의 면모, 미국인 시민권을 획득하기까지 이방인과 내부자의 경계에서 경험한 도시의 양면성 등을 다룬 42편의 에세이를 담고 있다. 

City of Death, Street of Life is the one of the three series of Iwasaburo Koso's city writing. He lives in Newyork as a foreigner and writes the vibrant aspects of global city in correspond with those of Japan. 42 short essays on Newyork and metropolitanism.

 

생각버스 Thinking Bus

생각버스 프로젝트는 현대 도시 일상의 권태banalisation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실천적 작업이다. 최단 거리와 최단 시간이 보장되는 스마트 네비게이션은 도시 탐색 과정을 블랙 박스 안에 가둬버렸다. 버스를 타고 길을 잃기를 권하는 아주 도발적인 잡지. 귀여운 로고와 손에 잡히는 크기, 소셜 크라우드 펀딩으로 탄생된 다정함 속에 담긴 저항성을 진정 실천할 독자 누구일까? 대중교통을 유희의 도구로 탑승한다는 것. 걸으면서 길을 잃는 것보다 더 전복적인 행위이다.

Thinking Bus Project is a proclaiming practice for sicking breakthough to banalisation of everyday experience of city navigating. It suggests readers to get lost in their city while they hop on anonymous bus on the road. Stop browsing navigation apps, look outside of window of your 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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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신 4 Ob.scene 4

걷기와 관련된 짧은 글의 모음집이다. 걷는 행위를 통해 자유롭게 도시를 경험하는 표류의 기법을 디자인의 한 요소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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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llection of short stories about walking. The activity of walking reflects on the editorial design in this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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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네시 Piranesi

"피라네시의 계단은 심리지리학적이다". <포틀래치> 1호에 수록된 심리지리학 게임에 등장하는 문장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피라네시의 에칭 속 공간은 비공간을 창조해내며 독자를 공간 속에 끌어들인다. 내면의 지도를 보여주는 듯해 보이는 허구의 공간은 공감각적으로 공간에 대한 정서의 상관관계를 상상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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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 출판사 전기가오리 Client: Philo-electro-ra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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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1인출판사 전기가오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신간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과 <칸트의 1765-1766 강의계획 공고>의 표지와 본문 편집 디자인을 했습니다. 

Newly launched publisher, Philo-electro-ray's brand identity and book cover and editorial design of two books: Aristotle's MetaphysicsNachricht von der Einrichtung seiner Vorlesungen in dem Winterhalbenjahre von 1765–1766.

서울 아케이드 프로젝트 Seoul Arcade Project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문학을 떠올리면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이 떠오른다.  『서울 아케이드 프로젝트』는 발터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와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에서 모티프를 얻은 독특한 서울 탐방기이다. 80년 전 경성의  ‘거리 산책자구보 씨가 2013년 서울 거리에 등장한다. 소설과 대중가요, 문화 텍스트를 통해 서울의 일상을 탐색한다. 벤야민식 도시 읽기의 서울판이다.

Seoul Arcade Project discovers thicks and thins of seventy-years-ago Seoul. The well known main character of a novel Day of Writer Gubo revive in today's Seoul street. The author covers cultural texts from lyrics to literature to explore everyday life of Seoul.

프란시스 알리스 Francis Alÿs

프란시스 알리스는 벨기에 태생으로 멕시코를 기반으로 시각예술과 건축을 아우르며 사회적 메세지를 담은 작업을 한다. 특히 작업의 소재로 걷는 행위를 적극적으로 차용하는데 이는 보들레르로부터 시작해 벤야민이 발전시킨 산보객의 개념에 뿌리를 두고 있따. 알리스는 개인의 주관적 기억과 사회적인 실천이 만나는 공적 공간에 관심을 두고 작업한다.

 

 

Francis Alÿs (born 1959, Antwerp) is a Belgian-born, Mexico-based artist. His work emerges in the interdisciplinary space of art, architecture, and social practice. Alys reconfigures time to the speed of a stroll, making reference to the figure of the flâneur, originating from the work of Charles Baudelaire and developed by Walter Benjamin. Alÿs contrasts geological and technological time through land-based and social practice that examine individual memory and collective myt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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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여행자 mental traveller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가 가택연금 상태에서 방 안을 여행하면서 쓴 소설은 진정한 의미의 정신 여행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가방을 싸고 여행을 떠나는 것보다 집 안에서 안락의자에 앉아 상상의 여행을 하는 것에 탐닉하는 하나의 여행 장르가 생겨난 것이다.

"The Mental Traveller" is  about travelling in the realm of the mind. It can be also understood as a cycle history of relations between society and idea of liberty.

스완든 Swandon

이언 싱클레어와 앤드류 코티그는 런던 올림픽 공원을 가로지르는 캐널을 따라 오리배를 타고 런던 외곽까지 정처없는 여행을 한 기록을 다큐멘터리 필름으로 기록한다. Official Swandon Trailor

Andrew Köning, iconoclastic British director, videographer, joined forces with his countryman, director and writer, Ian Sinclair, consisting in this strange adventure to rally in London Hasting pedalo. An Odyssey that claims of any British absurdity, against a civilization that has chosen competition and speed as a life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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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연대기 A Journal of the Plague Year

지도가 없던 시대가 있었다. 다니엘 드포가 『전염병 연대기 Journal of the Plague Year』에서 묘사하는 런던은 근세의 핵심부 도시이다. 1660년대의 도시 공간을 여행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나 인식적으로나 까다로웠을 것이다. 가로등이나 번지수의 도움 없이 미로망 같은 도시를 탐색해야했다. 일반인이 도시를 안내받을 지도는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오직 보이는 것과 기억, 역사, 조언, 방향 감각 그리고 운에 의지해서 길을 찾았다. 이 시기의 도시에서 사람들은 도전과 실수로 만든 마음 속의 지도를 가지고 눈 앞에 펼쳐지는 환경의 표식을 읽어가며 거리를 횡단했다. 드포는 지리적 세부 사항에 깨어있는 감각과 도시 전체에 대한 의식적인 조망 능력으로 허구와 사실을 조합했고 『전염병 연대기』는 인간 심리적 측면을 반영한 최초의 지리 기록 픽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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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Plague of 1665-1666

A Journal of the Plague Year is a novel by Daniel Defoe, first published in March 1722. This novel is an account of one man's experiences of the year 1665, in which the Great Plague or the bubonic plague struck the city of London. The book is told somewhat chronologically, though without sections or chapter headings. In the book, Defoe goes to great pains to achieve an effect of verisimilitude, identifying specific neighborhoods, streets, and even houses in which events took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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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쯔 Sarah Sze

사라 쯔는 일상 생활의 소품과 실내 공간을 연상시키는 오브제를 재조합하여 우주를 창조한다. 그녀의 작업에 빈번히 등장하는 원의 형태나 시계추는 자기만의 세계를 상징하며 전시장에 장소특정적 세계를 만들어간다. 전시장에 상주하며 주변의 일상 물품을 동원하여 우발적 작업을 시도하는 우연성의 기법은 자동기술법으로 기록한 설치미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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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 Sze: Infinite Lines" is a show currently at the Asia Society consisting of a variety of works by the artist, from drawings to site-specific installations. The exhibition is separated into two separate galleries, with one devoted purely to the instal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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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Robinson Crusor

<로빈슨 크루소>는 상상의 여정 그리고 고립이라는 두 가지 모티프를 통해 자유, 방랑자의 무심함, 모험가의 ,생존자의 초도덕성을 함축한 등장인물의 윤곽을 그린다. 요컨대 낯선 거리를 걷는 도시 산보객에게 필요한 요건들이다. 그래서 이 소설이 일군의 소설 무리를 이후에 나오게 만들었다. 셀린과 카프카의 소설로부터 웰던 키스의 시, 패트릭 킬러의 영화까지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양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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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inson Crusoe is a novel by Daniel Defoe, first published on 25 April 1719. The first edition credited the work's protagonist Robinson Crusoe as its author, leading many readers to believe he was a real person and the book a travelogueof true incidents. Having been cast on Shore by Shipwreck, wherein all the Men perished but himself. With An Account how he was at last as strangely deliver'd by Pyrates.

호르스트 호아이젤 Horst Hoheisel

호르스트 호이아젤은 철거된 건물을 마음 속의 심상으로 재현하는 추상 건축 작업을 한다.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과거의 역사적 건축물을 복기하는 과정을 담은 스케치와 물 속에 비친 (상상의) 건축물을 바라보는 거주민들의 경험이 모여 공공 장소에 실체 없는 건물을 형성한다.

Horst Hoheisel's work is concerned with the commemoration of victims of the German National Socialist Movement. He developed often together with Andreas Knitz new shapes of monuments, which became internationally known as “negative-monuments” or “counter-memorials.”

방향 전환 détournement

드보르는 방향전환을  가지로 분류한다.  작은 방향전환과 기만적인 방향전환이 그것이다. 작은 방향전환은  자체로는 중요하지 않은  요소를 전환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방향전환은 본래 존재했던 곳으로부터  자체의 의미를 모두 도려내어 새로운 맥락에 집어넣는다. 신문 스크랩, 중립적 인용, 일반적인 사진이  예이다. 기만적 방향전환은 다른 말로 예고적 방향전환 제시라고도 한다. 본질적으로 특징있는 요소에 방향전환이 일어날  새로운 맥락에서 다차원적인 의미를 생산하는 경우를 말한다.  유스트Saint Just 선언문이나 아이젠스타인Eisenstein 연작을 예로   있다. 드보르는  ‘결국 모든 기호나 단어는 다른 것으로, 특히 대립항으로 대체되는 것에 민감하다.’ 적었다. 방향전환이라는 단순한 기술을 통해 대립되는 메세지를 전복시켜 본래의 의미를 강조할  있다이를 통해 아방가르드의 예술적 실천은 정치적 결말에 이를  있었다 .

A détournement is a technique developed in the 1950s by the Letterist International, and later adapted by the Situationist International (SI), that was defined in the SI's inaugural 1958 journal as "[t]he integration of present or past artistic productions into a superior construction of a milieu. In this sense there can be no situationist painting or music, but only a situationist use of those means. In a more elementary sense, détournement within the old cultural spheres is a method of propaganda, a method which reveals the wearing out and loss of importance of those spheres."

매거진 파노라마 Magazine Panorama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건축 잡지를 지향하는 매거진 파노라마. 버스 노선을 택하고 그 주변부에서 만날 수 있는 건축물을 다룬다. 서울에서 내가 좋아하는 건축물 한두 개는 말할 수 있게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고 한다. 버스로 이동하는 동선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다는 건축물을 바라보고 소화하는 방식에 방점이 찍힌 기획이다.

Magazine Panorama is a architecture magazine for non-practicioners. It navigates Seoul with a specific bus and argues on each architectures the bus line passes by. How people understand and view their own favourite buildings as an object in a city is the author groups main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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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궤도 London Orbital

싱클레어는  넓은 런던을 아우르기 위하여 자신의 영적인 고향인 해크니를 떠나 외곽으로 향한다.런던 궤도 M25 순환도로를 따라걷는 대서사시다. 이는 싱클레어를 JG  발라드가 이전에 다뤘던 영역으로 데려다 준다. 여기서 다시한  싱클레어는 자신만의 성공적인 심리지리학 브랜드를 제시한다. 도시 방랑자와 지역 역사가, 아방가르드 운동가, 정치 논객이 만나고 합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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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circling London like a noose, the M25 is a road to nowhere, but when Iain Sinclair sets out to walk this asphalt loop - keeping within the 'acoustic footprints' - he is determined to find out where the journey will lead him. Stumbling upon converted asylums, industrial and retail parks, ring-fenced government institutions and lost villages, Sinclair discovers a Britain of the fringes, a landscape consumed by develo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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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보객 Flâneur

오늘날 산보객은 학자들과 비평가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다소 진부한 개념이 되었다하지만 산보객(언제나 남성명사)  당시의 파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he) 기원은 모호하다. 보들레르는 1863년에  에세이  『현대 생활의 화가The Painter of Modern Life』에서 산보객이라는 인물을 처음 묘사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훗날 발터 벤야민은 19세기 파리에 대한 분절적인 미완성 작품인아케이드 프로젝트』를 통해문화 연구의 수호성인이라는 지위를 거머쥐었고  작품에서 산보객과 모더니즘의 관계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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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âneur, from the French noun flâneur, means "stroller", "lounger", "saunterer", or "loafer". The flâneur was, first of all, a literary type from 19th century France, essential to any picture of the streets of Paris. It was Walter Benjamin, drawing on the poetry of Charles Baudelaire, who made this figure the object of scholarly interest in the 20th century, as an emblematic archetype of urban, modern experience. Following Benjamin, the flâneur has become an important symbol for scholars, artists and wri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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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생활의 화가 Le Peintre de la vie moderne

보들레르의 『현대 생활의 화가』 중 발췌해본다. "새가 공중에서 날아다니고 물고기가 물 속에서 노는 것처럼 그의 활동 영역은 군중이다. 그의 정열, 그리고 그의 직업은 군중과 결혼하는 것이다. 완벽한 산보자, 정열적인 관찰자에게 있어서, 숫자와 물결침, 움직임 그리고 사라짐과 무한 속에 자신이 거주할 집을 결정하는 것은 커다란 기쁨이다. 자신의 집 밖에 있으면서 어디서든지 자신의 집처럼 느끼는 것, 세계를 바라보고 세계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세계로부터 숨어 있는 것"

보들레르에게 파리는 거리를 걸음으로써 읽어야할 책이다. 런던에는 여전히 미로같은 중세적인 지형도가 온전히 남아있다. 파리는 오스망 남작의 대대적인 구조변경으로 대중과 그들이 거주하는 도시 사이의 관계가 단절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산보객은 위협을 받게되고 보들레르는 이상화된 인물과 이상화된 도시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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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에버랜드: 특별한 방 Hotel Everland: The Unique One Room

단 하나의 방만 제공하는 호텔 에버랜드. 이곳을 방문한 기록을 모아 만든 아티스트 북. 스위스 아티스트 듀오 사비나 랑과 다니엘 바우만이 2002년 스위스 박람회를 위한 출품작으로 만든 작품이다. 방 한 칸짜리 호텔의 디자인과 건축적 구조, 여러 방향에서 관찰한 풍경과 함께 이 공간에 어울리는 배경음악과 칵테일 메뉴도 부록으로 제공된다.

 

Hotel Everland was created by the Swiss artist duo Sabina Lang & Daniel Baumann as an art project for the Swiss national exhibition in 2002 and since then it has been relocated to various cities around the world. With striking sculptural and architectural qualities, this one room hotel has grown into a much sought after experience with all the expected trappings that are usually on offer for such a lodging. This hip publication examines the design, construction and various locations of the hotel, and is accompanied by the very own record play list and cocktail menu.

스페인 야간비행 Spain Night Flight

나침반과 종이 지도, 자본이 있으면 세계 일주가 가능하다는 마법이 지배하는 시대. 쥘 베른의  『80일 간의 세계일주』식의 마법이다. 이 마법은 현재까지도 유효하며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여행책이 이 마법 체험의 간증이다. 전통적 지도는 현실 세계를 일련의 상징 체계를 통해 표상한다. 상징의 암호 해독 이 가능한 개인이라면 누구든지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 자본으로 여행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지도의 해독을 대행해주는 관광이 여행을 대체하면서 도시 문맹 시대의 전조가 시작된다. 정혜윤은 이 책을 통해 관광이 아닌 여행의 기록이란 어떤 모습인지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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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 속의 남자 The Man of The Crowd

보들레르와 벤야민 모두 산보객의 문학적 개념을 에드거 앤런 포의 단편에서 찾았다. 1840년에 쓰여진 <군중 속의 남자>는 역설적이게도 런던의 거리로 우리를 데려다 준다. 이 작품은 현대 도시의 상징으로서 도시 속에서 이동하는 것에 도취되어 객관적인 관찰자 역할을 하는 군중을 사용한 최초의 예시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이미 여기에서 현대 도시의 영웅인 산보객은 그 종말을 암시한다. 애초부터 산보객은 도시 생활의 즐거움을을 분명히 보여주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물로서 한가한 보행이 이제는 잉여의 것이 되어버리는 위협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두 차례의 세계 대전 사이의 아방가르드의 출현, 그리고 특별히 초현실주의의 발생과 함께 산보객의 역할은 겨우 구조되었고 그는 파리의 거리를 유랑하는 정당한 지위를 복개하게 된다초현실주의는 도시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열려있고 훗날 상황주의의 특징이 될 전복적이고 유희적인 실천들에 연관된 새로운 유형의 방랑자에 대한 해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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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an unnamed illness, the narrator sits in a coffee shop in London. Fascinated by the crowd outside the window, he considers how isolated people think they are, despite "the very denseness of the company around". He takes time to categorise the different types of people he sees. As evening falls, the narrator focuses on "a decrepit old man, some sixty-five or seventy years of age," whose face has a peculiar idiosyncrasy, and whose body "was short in stature, very thin, and apparently very feeble" wearing filthy, ragged clothes of a "beautiful texture". The narrator dashes out of the coffee shop to follow the man from afar. The man leads the narrator through bazaars and shops, buying nothing, and into a poorer part of the city, then back into "the heart of the mighty London". This chase lasts through the evening and into the next day. Finally, exhausted, the narrator stands in front of the man, who still does not notice him. The narrator concludes the man is "the type and genius of deep crime" due to his inscrutability and inability to leave the crowds of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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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국인 아편중독자의 고백 Confessions of an English opium-eater

드 퀸시는 36세에 이 작품의 초고를 썼고 평생에 걸쳐 수정을 가한다. 때문에 이 책에서 그의 경험은 비단 자의적이고 극적으로 표현되었다기 보다는 아편 후의 꿈을 통해 왜곡된 기억을 포함한다고 하겠다. 중독자가 겪는 고통과 자아붕괴에 대한 리얼리즘을 기대하는 독자는 이 책이 실망스러울 수 있다. 이 작품은 명목상으로만 약물 중독이라는 주제와 맞닿아있다. 드 퀸시의 시대에는 아편이 합법일 뿐 아니라 싸게 구할 수 있는 약품이었다. 이 책은 마약 복용으로 현대인이 겪는 불안이나 소외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 책은 원천적으로 약물 복용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익숙한 일상 환경을 낯설고 신기한 것으로 변화시키는 상상력의 역할과 꿈의 능력에 대한 텍스트로 읽어야한다. 이것이 바로 심리지리학 전통에서 드 퀸시가 놓여질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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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essions of an English Opium-Eater is an autobiographical account written by Thomas De Quincey, about his laudanum (opium and alcohol) addiction and its effect on his life. The Confessions was "the first major work De Quincey published and the one which won him fame almost overnight..." First published anonymously in September and October 1821 in the London Magazine, the Confessions was released in book form in 1822, and again in 1856, in an edition revised by De Quincey.

걷는 행위 Activity of Walking

심리지리학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걷는 행위에 있다. 이는 방랑자wanderer, 산책자stroller, 산보객flâneur, 스토커stalker 등 다양한 이름의 옷을 걸치고 등장한다. 드 퀸시의 야간 탐험으로 부터 브레통Breton과 아라공Aragon의 초현실적 방랑까지, 상황주의 운동의 표류dèrive부터 이언 싱클레어의 영웅적인 장거리여행까지, 걷는 행위는 언제나 심리지리학의 중심에 있었다. 걷는다는 것은 지극히 도시적인 사건이다. 도시가 점점 더 보행자에게 배타적인 환경이 되어갈 수록 걷기는 그 자체로 전복적 행위가 된다. 걷기는 현대 도시의 정신성과 대척점에 존재한다. 보행자는 걸으면서 빠르고 쉽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다. 보행자 눈높이의 시점 또한 걷기만이 가진 매력이다. 정해진 경로를 거스른다. 변방을 탐험한다. 잊혀진 영역으로 여행한다. 거주자는 보지 못하는 것을 산책자는 발견해낸다. 이처럼 걷는 자는 도시의 상투적인 겉모습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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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스너 Robinsonner

아르트르 랭보의로빈스너마음이 방랑하게 하거나 정신적으로 여행하다라는 단어와 연결된다. 로빈스너는 드포의 상상의 여행과 고립이라는 두가지 주제를 다룬 <로빈슨 크루소>로부터 출발하여 로빈슨이라는 인물로부터 우리는 현대 도시의 도시 방랑자의 모델을 발견한다. 랭보 자신처럼 적대적인 도시 경계로부터 스스로 살아남을 능력을 가진 정신 여행자의 모습이다. 만일 로빈슨이 그와 유사점이 있다면 이 인물은 드포 당시로부터 오늘날 심리지리학자들 사이에서 무언가 상징처럼 된 문학적 여정을 수행하면서 19세기 파리의 산보객과 현대 런던의 도시 방랑자를 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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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킬러 Patrick Keiller

패트릭 킬러의 영화 런던London 공간 속의 로빈슨Robinson in Sapce 드포의 주인공을 연상시킨다. 무인도에 고립되었다가 탈출한 로빈슨은 심리지리학의 역사를 쓰기 시작한다. 킬러의 런던 도시에 대한 성찰극이다.  작품은 심리지리학적 방랑자의 저항적 역할을  보여준다. 런던 유럽적인 감수성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현대도시의 단점을 고찰한다. 테이트 브리튼에서 2012년 열린 패트릭 킬러의 개인전에서 킬러는 로빈슨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필름과 독립출판물을 병치하고 레퍼런스가 되는 영국의 전통 회화를 함께 큐레이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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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ck Keiller’s Robinson Institute is an exhibition that considers the origins of the current economic crisis. Throughout The Robinson Institute, images of landmarks and locations in the English landscape are employed to illustrate the development of capit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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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심리지리학 협회 London Psychogeography Association

The Unacceptable Face of contemporary Psychogeography라는 제목의 글에서 LPA 이렇게 주장한다. ‘우리는 우리 주제를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마법의 역할을 “정당화하거나 “합리화하기 위한 시도를 하지 않는다. 마법을 인정할  없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정말 괴짜같은 단체다. 사실은 회원도 단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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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PA was first mentioned in 1957 by the British artist Ralph Rumney, as one of the organisers of the "First Exhibition of Psychogeography" in Brussels, which included his work. According to many accounts the group (which was also referred to as the London Psychogeographical Institute or Society) eventually merged into the Situationist Internatio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