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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생활의 화가 Le Peintre de la vie moderne

보들레르의 『현대 생활의 화가』 중 발췌해본다. "새가 공중에서 날아다니고 물고기가 물 속에서 노는 것처럼 그의 활동 영역은 군중이다. 그의 정열, 그리고 그의 직업은 군중과 결혼하는 것이다. 완벽한 산보자, 정열적인 관찰자에게 있어서, 숫자와 물결침, 움직임 그리고 사라짐과 무한 속에 자신이 거주할 집을 결정하는 것은 커다란 기쁨이다. 자신의 집 밖에 있으면서 어디서든지 자신의 집처럼 느끼는 것, 세계를 바라보고 세계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세계로부터 숨어 있는 것"

보들레르에게 파리는 거리를 걸음으로써 읽어야할 책이다. 런던에는 여전히 미로같은 중세적인 지형도가 온전히 남아있다. 파리는 오스망 남작의 대대적인 구조변경으로 대중과 그들이 거주하는 도시 사이의 관계가 단절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산보객은 위협을 받게되고 보들레르는 이상화된 인물과 이상화된 도시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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