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울에 산다 We Live in Seoul

“서울은 별 보기 진짜 힘들잖아요.
근데 고향에서는 별이 진짜 반짝반짝하거든요, 영화처럼…”

“두만강 물이 한 가슴팍 정도 왔는데 그냥 엄마 손 잡고 건넜어요.
근데 절반쯤 건넜나? 뒤에 누군가가 소리를 지르면서 따라오는 거에요.
 막 건너서 신발도 못 신고 그냥 산으로 뛰었어요. 그리고 산을 며칠 동안 헤맸어요.”

“저는 서울이 있잖아요, 대한민국이 참 좋아요. 예전에는 서울이라는 걸 몰랐잖아요.
이젠 여기가 대한민국 서울이라는 걸 아니깐. 참 좋아요.”

“서울은 마치 합성한 것 같아요. 건물이랑 하늘이랑 자연이랑 부조화스럽다고 해야 하나?
같이 있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그래도 자연과 도시가 같이 있는 서울이 좋아요.”